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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무역액 1조달러 역대 최단기 돌파…반도체·석유화학이 주도

SBS Biz 우형준
입력2021.10.26 14:44
수정2021.10.26 14:46



우리나라의 연간 무역액이 역대 최단기간에 1조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26일 오후 1시 53분께 수출 5천122억달러, 수입 4천878억달러로 전체 무역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10월에 1조달러를 돌파한 것은 1956년 무역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입니다.

기존의 역대 최단기 1조달러 달성 시점인 2018년의 11월 16일보다 21일 빠릅니다.

무역액 1조달러는 자동차 5천만대 거래에 해당하는 규모로 자동차만으로 무역을 한다고 가정하면 국내 등록된 모든 자동차 대수인 2천470만대를 수출하고 같은 양을 수입해야 달성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의 연간 무역액은 2011~2014년과 2017~2019년 총 7차례 1조달러를 돌파했으나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비 감축과 이에 따른 세계 무역 침체로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빠른 속도로 회복하며 다시 1조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무역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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