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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매출 11.8조 신기록…“설비투자 등 경영계획 두 달 앞당겨”

SBS Biz 강산
입력2021.10.26 11:19
수정2021.10.26 11:53

[앵커]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한 영향인데요.

강산 기자,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고요?

[기자]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매출 11조8,053억 원, 영업이익 4조1,7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220% 각각 증가했습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18년 3분기 11조4천억 원을 뛰어넘는 분기 기준 최대 규모입니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2018년 4분기, 4조4천억 원 이후 역대 두 번째입니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요인이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SK하이닉스는 조금 전 3분기 실적컨퍼런스콜에서 "D램의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한 자릿수 하락했지만 평균 판매 단가는 10% 가까이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버와 모바일 수요가 늘면서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20% 늘어나 분기 매출 3조 원의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0나노급 3세대 D램과 128단 4D 낸드 등 주력 제품의 수율이 올라 원가경쟁력이 개선된 것도 호실적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 차질과 관련해선 설비투자 등 경영 계획을 예년보다 두 달 이상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도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마무리되면, 3분기 흑자로 돌아선 낸드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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