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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생산한 모더나백신 국내에 풀린다

SBS Biz 손석우
입력2021.10.26 11:18
수정2021.10.26 13:41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서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

곧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손석우 기자, 어느 정도의 물량이 도입됩니까?

[기자]

국내에서 위탁생산한 초도물량 243만5천 회분이 우선적으로 국내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날(25일) 저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했습니다.

현재 모더나 백신은 국내 예방접종에 사용하고 있지만, 유럽에서 생산한 제품입니다.

국내에서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기간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사는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국내 공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식약처가 긴급사용을 승인함에 따라 이르면 내일(27일)부터 국내에서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 공공장소에서 방역 제한이 대거 풀리고 모임도 좀 더 자유로워지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까?

[기자]

영화관에서 예전처럼 팝콘 먹으며 영화 볼 수 있게 되는 게 대표적인 변화사례입니다.

한 칸씩 띄어 앉기를 안 해도 되는데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영화관에 갔다면 나란히 앉아서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취식이 가능해지죠?

[기자]

그렇습니다. 야구장에서 즐겨 먹던 이른바 치맥이 대표적인데요.

경기장 관중석 수용인원의 50%까지 채울 수 있고, 이중 백신 접종 완료자 구역에서는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경기를 직관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골프장과 헬스장 같은 운동 시설에서도 샤워가 허용됩니다.

노래방이나 헬스장, 무도장 같은 고위험시설은 백신 접종 완료자만 출입과 사용이 가능합니다.

백신 패스가 도입되기 때문인데요.

백신 접종 완료자는 다중시설 이용과 외부 행동반경 등에 사실상 제약이 없어지게 됩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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