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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의 ‘신상필벌’…LG엔솔 새 수장에 권영수 부회장

SBS Biz 조슬기
입력2021.10.25 17:53
수정2021.10.25 19:00

[앵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내년 기업공개, IPO를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의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배터리 사업을 그룹 내 2인자 권영수 부회장이 이끌게 됐는데요.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슬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가 바뀌었다고요? 

[기자]

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늘(25일)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LG 부회장을 CEO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회장은 다음 달 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공식 승인을 받고 LG에너지솔루션의 CEO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부회장은 과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자사 배터리 고객사를 늘리고 회사를 업계 선도업체로 키운 바 있는데요.

재계 안팎에선 '선제적인 미래 준비를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한다'는 구광모 회장의 의지와 믿음이 담긴 인사로 평가했습니다.

기존 김종현 사장은 미국 제너럴모터스, GM 전기차 화재 리콜 등 연이은 악재에 책임을 지고 용퇴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LG화학은 배터리 리콜 여파로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고요? 

[기자]

네, LG화학은 3분기 매출액 10조 6100억 원, 영업이익 7200억 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4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 이상 감소했습니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GM 배터리 리콜 충당금을 반영한 결과인데요. 

LG화학은 "친환경 지속가능성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전지소재 사업을 추가로 확대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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