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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네트워크 전국 ‘먹통’… “네트워크 설정 오류”

SBS Biz 윤성훈
입력2021.10.25 17:50
수정2021.10.25 18:33

[앵커]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오늘(25일) 오전 갑자기 먹통이 되면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T는 먹통 원인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도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성훈 기자, 먹통이 정확히 언제 발생했나요? 

[기자]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전국에서 마비됐습니다. 

이에 따라 KT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인터넷 사용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먹통은 40분가량 이어졌습니다. 

[앵커] 

정확한 먹통 원인을 규명하는 게 중요할 텐데, KT 설명은 뭡니까? 

[기자] 

KT는 사고 초기 대규모 디도스 공격 때문에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시간 뒤 "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고 정정했는데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지만 면밀히 확인한 결과 내부 문제였다는 것입니다. 

이어 더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고, 파악되는 대로 밝히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결과적으로 보면 KT 자체 문제였다는 건데, 현재 해결이 된 겁니까? 

[기자] 

현재는 네트워크 복구를 마친 것으로 파악됩니다. 

KT는 "통신 장애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번 사태를 두고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KT 제2노조인 새 노조는 이번 사태가 휴먼에러, 그러니까 사람의 실수로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노조는 "국가기간통신망 사업자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구현모 사장이 이번 사태에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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