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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건희 회장 1주기…이재용 부회장 등 가족만 참석

SBS Biz 류선우
입력2021.10.25 11:20
수정2021.10.25 11:54

[앵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지 오늘(25일)로 1년이 됐습니다.

추도식은 가족 중심으로 간소히 치러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류선우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전에 추도식이 열렸죠?

[기자]

경기도 수원에 있는 가족 선영에서 고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도식이 진행됐는데요.

오전 9시 50분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 김재열 사장 등 가족들이 도착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과 이재용 부회장이 처한 여러 상황을 고려한 듯 그룹 차원의 공식 행사 없이 추도식은 20여분간 간소하게 치러졌는데요.

일부 계열사 사장 등 경영진은 따로 묘소를 찾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삼성그룹은 사내 블로그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하고, 사내 게시판에는 추모 영상과 신경영 특강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앵커]

'포스트 이건희 시대' 1년을 맞아 이재용 부회장이 내놓을 메시지에 재계의 관심이 크죠?

[기자]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난 뒤 취업제한 논란 등을 의식한 듯 외부 활동을 자제해왔는데요.

재계에서는 오늘(25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경영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이 부회장은 다음 달 미국을 찾아 새 파운드리 공장 건설 부지를 확정 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연말쯤 나올 삼성 사장단 인사와 조직 개편에도 이 부회장의 미래 사업 구상이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이 부회장의 남은 사법리스크는 여전히 부담인데요.

당장 내일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 1심 판결이 나오고, 오는 28일에는 삼성 부당 합병 의혹 사건 1심 공판이 진행됩니다.

경기도 수원에서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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