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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연말까지 보금자리론 중도상환수수료 70% 감면

SBS Biz 이한승
입력2021.10.25 11:18
수정2021.10.25 11:54

[앵커]

주택금융공사가 오늘(25일)부터 보금자리론의 중도상환수수료를 70%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보금자리론이 대표적인 서민주택대출인 만큼 저소득층과 실수요자들의 대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내용, 이한승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보금자리론 받은 분들은 전부 다 대상이 되는 건가요?

[기자]

그렇진 않습니다.

보금자리론을 받은 지 3년 이내인 차주들 중에 오늘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보금자리론을 조기상환 하는 차주가 대상입니다.

대상자가 돼서 보금자리론을 조기 상환하게 되면 일단 중도상환수수료를 100% 내야 하고요.

나중에 수수료의 70%를 공사가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다만, 정책모기지나 금융기관에서 받은 주택담보대출로 조기상환 하는 경우에는 대상이 안 되고요.

담보주택을 파는 등 소유권이 바뀌어서 상환하는 경우도 제외됩니다.

주택금융공사는 다음 주 내로 대상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안내 문자를 보낼 예정입니다.

[앵커]

주금공이 물꼬를 텄으니,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어떨지 궁금한데요?

[기자]

일단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국감에서 중도상환수수료의 한시적 면제나 감면을 언급해 기업은행도 조만간 수수료 감면이 예상됩니다.

차주들의 부담이 줄어들려면 시중은행의 동참이 필요한데요.

중도상환수수료를 없앴을 때 금융사가 이자율을 올려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이 같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기존 은행의 모바일뱅킹에서 수수료를 면제하는 사례를 참고해 개선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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