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회원국, 석탄발전소 수출신용 지원 중단 합의
SBS Biz 조슬기
입력2021.10.23 09:57
수정2021.10.23 09:59
한국을 포함한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다수가 석탄 화력 발전소 신규 사업에 공적 수출신용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OECD가 현지 시간 22일 배포한 성명서에 따르면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회원국들이 기후 변화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각국의 국내 회사가 해외 석탄 발전소 건설 입찰을 원할 경우 금융이나 보험, 보증에 지원을 해 왔지만 더는 수출신용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게 합의의 핵심입니다.
이번 합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일본·영국·유럽연합(EU)·노르웨이·스위스·터키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달 말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조치의 적용 대상에는 이산화탄소 포집과 활용, 저장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신규 석탄 화력 발전소들이 포함됩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신규 해외 석탄발전 공적 금융지원 가이드라인을 지난달 마련해 이번 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공적 금융지원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수행하는 공적개발원조와 수출금융, 투자 등이 포함됩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이제 19일 남았어요…연봉 7천만원 맞벌이도 가능
- 2.'안정성 논란' 해외직구…국내반입 기준·절차 강화
- 3.'전기차 쇼크' 포드, 배터리 주문 축소…LG엔솔·SK온 초긴장
- 4.제주 흑돼지 "할 말 있사옵니다"…좋은 등급 받으려면 비계 많아질 수 밖에
- 5.쉬는 날마다 '비바람'…부처님오신날 비 온다
- 6."보험 안 돼요"…병원·약국 '이것' 안 챙기면 낭패
- 7."친구야, 그래서 튀르키예 갔구나"…모발이식 세계 성지
- 8.속지 마세요…'카드번호 불러 드릴게요'
- 9.'황색등 켜지면 멈추세요' …대법 "안 멈췄다면 신호위반"
- 10.정부, '해외직구' 면세한도 150달러 미만으로 하향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