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관료 "코로나 상황서 대북제재 완화 검토해야"
SBS Biz 조슬기
입력2021.10.23 09:20
수정2021.10.23 09:25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킨타나 보고관은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전보장이사회가 제재 체제를 재평가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킨타나 보고관은 앞서 유엔 총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서도 인도주의적 위험에 처한 북한 주민들을 위해 안보리 제재 완화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경을 폐쇄하고 국내 여행을 제한하는 등 엄격한 방역 조처를 하면서 주민들의 소득원이 많이 사라진 점도 그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킨타나 보고관은 또 북한 주민들의 기아 위험과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악화를 우려하면서 "현재 악화하는 인도주의적 상황은 위기로 변할 수 있다"며 이는 피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회견에서 그는 "국경이 계속 닫혀 있다면 일부 주민들이 기아의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이 굶주림의 공포와 코로나19의 공포 사이에서 양자택일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보고서의 언급을 다시 거론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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