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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합병 석 달 만에 희망퇴직 통보

SBS Biz 박규준
입력2021.10.22 11:14
수정2021.10.22 11:44

[앵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차장과 과장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 7월 GS홈쇼핑과 합병한 지 3개월밖에 안 된 상황이라, 이번 희망퇴직 배경이 주목되는데요.

박규준 기자 연결해보죠.

유통업계에선 최근 롯데백화점이 희망퇴직을 했는데 이번엔 GS리테일이네요?

[기자]

GS리테일은 이번 달 8일부터 어제(21일)까지 차,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

세부 신청 대상은 재직 20년 이상이거나 1975년생 이상으로, 대상이 되는 직원한테만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집니다.

희망퇴직자에겐 직책수당을 뺀 기본연봉의 150%와 중학교 3학년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최대 4,000만 원의 학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입니다.

[앵커]

그런데 GS홈쇼핑과 합병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희망퇴직을 받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GS리테일은 올해 7월 GS홈쇼핑과 합병을 했으니, 합병 3개월 만에 희망퇴직이 이뤄진 건데요.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매년 정례적으로 희망퇴직을 받아와서, 큰 의미는 없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다만, 이제 '합병 GS리테일'이 탄생한 만큼,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구조조정의 서막이라고 보는 관측도 있습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희망퇴직 안내 이메일을 보낸 것은 맞지만, 세부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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