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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發 중도상환수수료 감면 움직임…은행권 확산될까

SBS Biz 이한승
입력2021.10.22 11:13
수정2021.10.22 11:36

[앵커]

통상적으로 대출을 받고 나서 약정 만기가 오기 전에 상환하려면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이를 중도상환수수료라고 하는데요.

정책 모기지를 취급하는 주택금융공사나 기업은행 등에서 중도상환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이 거론되자, 전 은행권으로 확산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한승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얘기가 국정감사에서 나왔죠?

[기자]

네, 어제(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중도상환수수료 감면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시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의 70%를 감면하는 방안이 다음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도상환수수료 때문에 대출 상환을 꺼리는 저소득층이나 실수요자들의 상환을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주금공은 세가지 대출 상품에 대해 최대 1.2%에 달하는 수수료율을 매겨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요.

주금공이 연간 중도상환수수료를 300억원 넘게 걷어들이고 있기 때문에 70%를 감면하면, 차주들의 부담이 200억원 넘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이게 은행권으로 퍼질 가능성도 있는건가요?

[기자]

이미 윤종원 기업은행장도 국감에 출석해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거나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고요.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국감에서 정책모기지의 중도상환수수료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시중은행에서 모바일로 대출하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며 "이를 참고해서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를 감면할 경우 대출 조기상환 부담이 줄면서 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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