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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류세 ‘공식화’…세계은행 “에너지 고공행진 인플레 우려”

SBS Biz 서주연
입력2021.10.22 11:12
수정2021.10.22 11:32

[앵커]

정부가 유류세를 낮추겠다고 처음으로 공식화했습니다.

액화천연가스 LNG 부담도 낮추기로 했는데요.

다음 주에 자세한 내용이 발표됩니다.

서주연 기자, 오늘(22일) 물가회의에서 유류세 인하를 공식화했네요?

[기자]

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은 "물가 안정과 서민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어제 국감에서 "유류세 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 데 이어서 인하 방침을 공식화 한 겁니다.

이 차관은 또 "현재 2%인 LNG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추가 인하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류세 등의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 구체적 방안은 다음 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기름값 등 에너지 가격이 계속 고공행진을 할 것이라는 전망, 잇따라 나오고 있죠?

[기자]

세계은행은 내년 상반기까지 가파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속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내년 에너지 가격이 올해보다 80% 이상 오를 수 있다며 하반기에 공급망 긴장이 풀린 뒤에야 에너지값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의 우려도 커지는데요 에너지 업계는 "내년 상반기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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