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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 포화’ 뚫고 최대실적 질주…네이버 “웹툰 IPO 검토”

SBS Biz 강산
입력2021.10.21 17:53
수정2021.10.21 18:52

[앵커] 

네이버가 정부와 정치권의 플랫폼 규제 움직임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검색과 쇼핑 등 모든 사업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은 네이버는 '네이버 웹툰'의 상장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 7273억 원, 영업이익 349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각각 약 27%, 20% 증가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기록입니다. 

검색 서비스인 서치 플랫폼의 매출이 약 8천억으로 가장 컸습니다. 

커머스와 콘텐츠, 클라우드 모두 견조한 실적을 냈습니다. 

[한성숙 /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컨퍼런스콜) : 네이버에 입증된 스마트 스토어의 기술력과 SME(중소상공인)와의 생태계 모델을 일본에서도 구현할 계획이며, 네이버 커머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첫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네이버는 웹툰 등 콘텐츠 분야 자회사들의 상장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박상진 /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컨퍼런스콜) : 웹툰과 스노우의 IPO(기업공개) 계획은 현재로서는 당장 시일 내 계획이 잡힌 건 아니지만 사업의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모델의 안정화 등에 따라서 장기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오는 다음 달 4일 실적을 발표합니다. 

광고와 쇼핑 사업에 힘입어 매출 1조 6천억 원, 영업이익 2천억 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다만 플랫폼 독점과 골목상권 침해 문제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 질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준상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플랫폼 기업들의 막대한 시장 지배력과 수익, 이런 것이 어떻게든 사회적 책임 관점에서 환원될 필요가 있죠.]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 투자책임자와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을 더 깊이 고민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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