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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위드 코로나’ 준비 속도…총수는 해외로, 직원은 현장으로

SBS Biz 류선우
입력2021.10.21 05:58
수정2021.10.21 07:04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일상 업무 복귀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출장과 대면 회의 제한을 완화하는가 하면 총수들은 해외 활동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전자가 50% 이상을 유지해 온 재택근무 비율을 40% 이상으로 낮췄습니다.

그동안 금지했던 집합 교육은 20명 이하까지 허용하기로 했고, 회의 인원도 20명으로 늘렸습니다.

해외 출장도 가능해졌습니다.

[이종민 / LG전자 홍보팀 책임 : 임직원과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내 방역지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 지침에 따라서 방역상황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사내 방역지침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도 그간 막았던 대면 회의와 대면 교육을 각각 10명, 20명 이내로 허용했습니다.

30% 순환 재택근무는 유지했지만, 셔틀버스 운영도 재개하고 출장 제한도 완화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해외 출장이나 대면 회의 제한을 완화했습니다.

주요 기업 총수들은 밀린 해외 출장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다음 주 인도네시아를 찾아 전기차 사업을 챙길 예정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 점검을 위해 이달 말 미국 출장길에 오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다음 달 초 미국 출장길에 올라 20조 원 규모 투자의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도진 /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 코로나 이후에 특히 반도체와 같은 글로벌 산업에 있어서는 적극적인 투자의사 결정이 필요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적시에 필요한 의사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임박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업무 정상화 속도로 빨라지고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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