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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쌍용차 품는다…法 “결격사유 없으면 허가”

SBS Biz 윤성훈
입력2021.10.20 17:47
수정2021.10.20 19:02

[앵커]

쌍용차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법원에 보고됐습니다.

윤성훈 기자, 쌍용차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 새 주인으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선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법정관리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보고했습니다.

이엘비엔티 컨소시엄의 경우 자금조달증빙 부족으로 평가에서 제외됐습니다.

조만간 쌍용차 법정관리인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허가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앵커]

어떤 점이 결과를 갈랐나요?

[기자]

이번 본입찰에는이엘비앤티가 5,000억 원대, 에디슨모터스가 2,800억 원대를 인수금액으로 제시했는데요.

금액 면에서는 이엘비앤티가 가장 앞섰지만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조달 방안이나 경영 정상화 계획 등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법원은 인수 후보자들에게 두 차례 입찰 서류를 보완하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에디슨모터스는 본입찰에 써낸 금액에 더해 1,000억 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법원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허가를 내줄 방침입니다.

이후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이달 안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다음 달쯤 정식 투자계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쌍용차는 연내 매각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목표인데요.

쌍용차 인수 대금은 퇴직 충당금을 포함한 공익채권 약 7,000억 원을 비롯해 최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새 인수자가 사실상 확보되면서 쌍용차는 두 번째 법정관리 졸업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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