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작가 정산분 최소 5% 보장…정산 투명화·'기다무' 확대
SBS Biz 권세욱
입력2021.10.20 14:06
수정2021.10.20 14:07
인포그래픽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오늘(20일) 웹툰·웹소설 작가 생태계 개선을 위한 1차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선투자 작품을 대상으로 각 작품별 이벤트캐시 정산분이 5%가 넘도록 보장하는 개선안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벤트 캐시의 혜택이 적은 콘텐츠 제공자도 60%의 수익 배분율을 최소 보장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개선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콘텐츠 제공자와의 계약서에도 ‘이벤트 캐시 정산분 5%이상 보장’을 명기할 예정입니다.
카카오엔터가 공개한 카카오페이지의 올 들어 지난 8월까지의 선투자 작품 누적 실질 정산율 집계에 따르면 69%의 수익이 콘텐츠 제공자에게 배분됐습니다.
실질 정산율은 유저가 실제로 결제한 금액을 기준으로 한 정산 비율로, 실제 콘텐츠 결제분인 55%와 이벤트 캐시 등의 정산분 14%)가 합쳐졌습니다.
이외 결제 수수료가 8%, 카카오엔터의 수익 배분율은 23%입니다.
여기서 이벤트 캐시는 작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카카오페이지가 유저에게 지급하는 무상 캐시로, 이 부분도콘텐츠 제공자에게 추가 정산되고 있다고 카카오엔터는 설명했습니다.
작가 수익 확대의 연장선에서 기다리면 무료라는 뜻의 '기다무' 적용 작품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작가들의 요청에 따라 내부 리소스를 늘려 기다무 검토 기간을 축소할 방침입니다.
작가들의 요구 사항 중 하나인 ‘정산 투명성'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콘텐츠 제공 사업자, CP에게 제공됐던 정산 세부 내역을 작가들도 확인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중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작업에 착수합니다.
수익 배분 뿐 아니라, 저소득 청년작가 가운데 재능 있는 작가를 선발, 육성하는 창작 지원책도 검토 중입니다.
이와 함께 국내 창작 생태계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웹툰·웹소설이 창작될 환경을 조성하고 신진 작가층을 육성하기 위한 개선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창작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개선안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포그래픽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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