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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다음 주 인니행 추진…이재용, 내달 미국행 관측

SBS Biz 김정연
입력2021.10.20 11:19
수정2021.10.20 11:47

[앵커]

재계 총수들이 잇따라 해외 출장길에 오릅니다.

주요 국가들이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도입을 준비하면서 기업 총수들도 해외 현장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김정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다음 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고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오는 25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전기차 로드맵 발표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직접 만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내년 3월로 예정된 현대차 현지 공장의 첫 전기차 생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양상입니다.

현재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아세안 첫 자동차 생산공장을 짓고 있고요.

카라왕 지역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곧 미국을 찾죠?

[기자]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다음 달 초 미국 출장길에 오릅니다.

업계는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신규 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후보지인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부지 선정과 공장 건설에 미국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만큼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관련 결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에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오는 25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난 직후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완성차업체인 포드와의 배터리 합작 사업을 최 회장이 직접 챙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배터리회사 SK온은 포드와 미국 배터리 공장 설립에 10조 2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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