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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사상 최대 총파업 강행”…정부 “엄정 대처”에 충돌 우려

SBS Biz 서주연
입력2021.10.20 11:18
수정2021.10.20 11:48

[앵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늘(20일) 오후 '역대 최대' 규모의 총파업 집회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방역수칙 위반 등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해 크고 작은 충돌이 우려됩니다.

서주연 기자 연결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라는데 어떻게 예정돼 있죠?

[기자]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2시 전국 14개 지역에서 '전국동시다발 총파업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전체 조합원의 절반인 약 55만 명이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급식 조리사, 돌봄 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사상 최대인 4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급식의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을 통해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전면 개정, 코로나19 재난시기 해고금지와 일자리 국가 보장, 주택과 의료 등의 공공성 강화 등 3대 목표를 쟁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정부가 엄정대응에 나설 방침이죠?

[기자]

우선 경찰은 가용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집회 집결 단계부터 차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광화문 서울광장에는 '십(十)자 차벽'을 설치했고 주요 길목에 검문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가장 규모가 클 서울 집회 장소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도심 집회에 나설 경우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 상황에서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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