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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 ETF 데뷔 첫날 4.8% 급등…비트코인 가격 최고치 근접

SBS Biz 류정훈
입력2021.10.20 11:16
수정2021.10.20 11:48

[앵커]

사상 첫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가 뉴욕 증시 데뷔 첫날, 5% 가까운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TF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덩달아 비트코인 가격도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는데요.

류정훈 기자 연결합니다.

비트코인 선물 ETF가 성공적으로 데뷔했죠?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 운용사 프로셰어스가 내놓은 비트코인 선물 ETF가 뉴욕증시 상장 첫날,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종목명 '비토(BITO)'로 거래된 ETF는 시초가 40.88달러로 시작한 뒤 장 초반 5% 넘게 급등해 42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40달러 초반까지 밀렸지만 장 막판까지 꾸준히 반등하면서 결국 4.85% 오른 41.9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가 궁극적으로 현물 기반 ETF 출시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당장 이번 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른 비트코인 선물 ETF들의 추가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강세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19일) 6만2천 달러 선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선물 ETF 거래가 시작된 후 한 차례 급락했지만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현재는 지난 4월 14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 6만4천889달러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조금 전 11시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29% 오른 6만3천855.94달러에 거래됐는데요.

6만5천 달러 고지도 얼마 남기지 않아 돌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 10만 달러까지 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 힘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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