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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전기차 시장 진출’ 샤오미 “본격 생산 3년 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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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0.20 07:24
수정2021.10.20 07:47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샤오미 "3년 뒤 전기차 양산"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중국 샤오미가 본격적인 생산이 3년 뒤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CEO는 어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오는 2024년 상반기에 첫 전기차를 선보이고 대량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앞서 샤오미는 올해 3월 전기차 진출을 공식 발표하면서 앞으로 10년간 100억 달러, 약 12조 원을 쏟아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자율주행기술 개발업체딥모션 테크를 인수했고, 또 독일 자동차업체 보드워그의공장 인수를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구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CNBC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는데요.

중국 검색 포털사이트인 바이두도 올해 1월 전기차 회사를 세우고 새 CEO를 영입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 내 본토 기업들의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됩니다.

◇ 페이스북, 채용 차별 갈등 합의

페이스북이 최근 내부고발자의 폭탄 발언으로 몸살을 앓고 있죠.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는 평가 속에서 사태 수습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번엔 채용 차별 논란 수습에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앞서 미국 정부가 연방 채용 규정 위반 혐의로 제기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1천425만 달러, 약 170억 원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는데요.

미국 민사 소송상 역대 가장 큰 금액입니다.

앞서 페이스북은 H-1B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주고, 특정 전문 직종에 자국민 채용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는데,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겐을 시작으로 추가 증언들이 이어지며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페이스북을 향한 규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구글 '픽셀6' 스마트폰 공개

최근 연말 대목을 노린 빅테크 기업들의 신제품 소식이 줄을 잇는 가운데 구글도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자체 제작한 '텐서'칩이 탑재된 '픽셀6'와 '픽셀6프로'를 공개했는데요.

프리미엄 모델인 '픽셀6프로'는 6.7 인치 풀 HD+ 화면과 3개의 후면 카메라가 장착됐고,

특히 음성인식과 라이브 캡션을 비롯한 인공지능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픽셀6의 가격은 599달러, 프로 모델은 899달러로 오늘부터 온라인 예약 주문이 가능하고, 28일 공식 출시됩니다.

◇  매출 20% 벌금 직면

새로운 스마트폰이 공개된 와중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도 나왔는데요. 

불법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삭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러시아에서 거액의 벌금을 피할 수 없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러시아 당국은 구글이 지금까지 부과된 3천250만 루블, 약 5억4천만 원 상당의 과태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러시아 내 구글 매출의 최대 2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구글이 지난해 러시아에서 올린 매출은 855억 루블, 약 1조 4천억 원에 달해 벌금 폭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알리바바 '클라우드' 도전장

중국 알리바바가 새로운 클라우드 칩을 선보이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내놓은 반도체 칩 '이티엔710'은 '판지우'라는 새 서버에 탑재될 예정인데요.

칩과 서버 모두 직접 판매하는 대신, 컨테이너형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한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은 전체 매출에서 8%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데 불과하지만, 차기 성장동력으로 꼽히며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데요.

제프 장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회장은 "인텔과 엔비디아, AMD와 암을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혁신하고, 글로벌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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