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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Now] 정의선, 다음주 인니 방문 추진…이재용 곧 美 갈 듯

SBS Biz 강산
입력2021.10.20 05:44
수정2021.10.20 06:28

[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다음 주 인도네시아를 찾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곧 미국 출장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산업부 강산 기자 나왔습니다.

총수들의 현장 경영 행보가 뜨거운데, 정의선 회장 인도네시아 왜 갑니까?

[기자]

핵심은 전기차 협력 논의입니다.

정 회장은 오는 25일 자카르타국제엑스포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전기차 로드맵 발표 행사에 참석할 전망입니다.

조코위 대통령 등과 전기차 생산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대차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자카르타 외곽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짓고 있는 만큼, 전기차 생산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5분의 1이 있는 인도네시아는 오는 2030년 자체적으로 전기차 산업 허브를 꿈꾸고 있습니다.

[앵커]

정 회장은 현재 미국 출장 중이죠?

[기자]

미국 출장 중인 정 회장은 미국에서 곧바로 가거나, 한국을 거쳐 가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차 공장의 내년 1월 내연기관차 첫 생산과 3월 전기차 첫 생산을 앞두고 사업장 방문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을 바탕으로 아세안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해 점유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앵커]

이재용 부회장도 출장을 떠날 예정이라고요?

[기자]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업제한 논란을 의식한 듯 이 부회장은 가석방 후 경영 현안과 관련해 대외 활동을 자제해 왔는데요.

미·중 반도체 패권 전쟁 속테일러시 등 신규 파운드리 공장 부지를 최종 확정하고, 미국 주요 기업 CEO와 만나 투자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에서도 이 부회장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이 부회장이 투자와 인수합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고 주문했습니다.

다만 삼성은 이 부회장 출장, 또 미국 투자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내일과 오는 25일, 각각 김부겸 총리와 청년 일자리 문제 회동을 한 뒤 본격 현장 행보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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