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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격리자 별도공간서 수능 본다…위드코로나 빨라지나?

SBS Biz 김기송
입력2021.10.19 17:55
수정2021.10.19 18:41

수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 관련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천백여 명 아래를 기록하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가 앞당겨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기송 기자, 다음 달에 수능 시험이 있죠. 코로나19 확진 여부에 따라 고사장이 달라진다고요? 
그렇습니다. 

수능 전에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들은 수능 2주 전부터 사전 지정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서 시험을 보고요. 

격리 대상인 수험생들은 자가격리를 하다가 수능 당일날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서 시험을 응시하게 됩니다. 

수능 일주일 전인 11월 11일부터 수능일까지는 집단 감염 예방과 시험장 방역 조치를 위해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격리면제서가 없는 해외 접종자도 인센티브가 적용된다고요? 

그렇습니다. 

내일(20일)부터는 해외에서 백신을 맞고 입국한 국민 중에 격리 면제서가 없는 사람도 국내에서 똑같이 인센티브 적용을 받게 됩니다. 

대상자는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서 해외 예방접종 증명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시스템에 등록되면 보건소에서 준 종이 예방접종 확인서나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 쿠브(coov)를 통해 접종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악용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 텐데요. 

해외 접종 증명 서류를 위조·변조하거나 허위로 제출하면 형사 처벌될 수 있고,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확진자가 계속 줄고 있는데, 위드코로나가 앞당겨질 수 있을까요? 

오늘(19일) 0시 신규 확진자 1073명으로 이틀 연속 1천백 명 아래로 유지했습니다. 



최근 4주간 확진 추이를 보면 9월 마지막 주 2천5백여 명까지 증가했던 평균 확진자 수가 10월 초에는 2천 명 아래로, 그리고 지난주에는 천 5백 명대까지 줄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동량, 접촉 등이 높은 수준임에도 유행이 정체, 감소하는 건 접종으로 전파 차단의 효과가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확진자 감소에도 이번 달에 추가 완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 거리두기 기간 중에 조정이 생기면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거리두기 조정 기간이 끝난 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체계 전환 여부와 내용을 검토해 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김기송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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