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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애플 신제품 대거 공개했다…새로운 에어팟·맥북프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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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0.19 07:19
수정2021.10.19 07:37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애플 새로운 에어팟·맥북프로 공개

애플이 오늘(19일) 새벽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특히 새롭게 디자인된 무선 이어폰 '에어팟 3세대'와, 애플이 직접 설계한 고성능 칩이 탑재된 맥북 프로에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먼저 에어팟3는 외관부터 바뀌었는데요.

이전 세대에 비해 본체를 짧게 줄여 프리미엄 라인인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모양을 갖게 됐습니다.

여기에 땀과 습기에 강한 방수 기능도 갖췄고요.

배터리 용량도 기존 모델보다 한 시간 늘어난 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늘었는데, 특히 5분 충전으로 한 시간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애플은 설명했습니다.

또 적응형 이퀄라이저 기능을 통한 공간음향으로 몰입감을 키운 것이 특징입니다.

가격은 우리 돈 24만9천 원으로, 오는 26일부터 국내 발매됩니다.

애플은 새롭게 공개한 자체 칩 'M1 프로'와 'M1 맥스'를 탑재한 맥북프로 노트북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14인치와 16인치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하고, HDMI와 썬더볼트4, SD카드 슬롯 등 다양한 포트와 함께, 새로운 충전 시스템도 적용했습니다.

가격은 각각 1,999달러, 2,49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특히 새롭게 공개된 자체 칩 'M1 프로'와 'M1 맥스'는 지난해 선보인  'M1'에 비해 최대 70% 빨라졌습니다.

애플은 이외에도 월 4달러 99센트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 보이스 요금제'와 새로운 색상의 홈팟미니 등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  폭스콘, 첫 전기차 모델 공개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의 폭스콘이 첫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테크놀로지 데이' 행사를 통해 스포츠유틸리티 차량과 '레이싱카'로 불리는 세단 모델, 그리고 전기버스 시제품을 공개했는데요.

SUV 모델은 오는 2023년 대만을 시작으로 전 세계시장에 출시될 예정이고, 1회 충전으로 대만 전역을 횡단할 수 있는 전기버스도 내년부터 운행될 예정입니다.

폭스콘은 "앞으로 5년 안에 1조 대만 달러, 약 42조 원의 가치에 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통신은 "폭스콘이 애플의 애플카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업체임을 또 한 번 과시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류양웨이 회장은 3억 5천만 달러, 약 4천억 원 규모의 전기차 투자 계획을 밝히고, 최근에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의 공장을 인수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애플과의 전기차 협업 가능성에도 불씨를 지피고 있습니다.

◇  도요타, 미국에 배터리 공장 건설

일본의 도요타도 자체 배터리 생산에 박차를 가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진출을 예고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2030년까지 34억 달러, 약 4조 원을 미국 배터리 생산에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이 중 약 1조5천억 원을 들여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오는 2025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간 전기차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불렸던 도요타는 배터리 내재화를 통해 '반값 전기차'를 만들어 판세를 뒤집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신문은 "도요타 전략의 핵심은 전기차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배터리 생산의 통제권을 직접 갖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배터리 개발에만 무려 16조 원을 쏟아붓겠다고 밝힌 만큼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 페이스북, 유럽서 1만 명 채용

페이스북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는 '가상현실' 메타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에서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는데요.

앞으로 5년간 1만 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메타버스는 디지털 가상 세계에서 소통과 참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도록 만드는 공간을 뜻하는데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앞서 5년 안에 페이스북을 소셜미디어 기업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히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고, 이미 지난 2014년부터 20억 달러, 2조3천억 원을 들여 VR 업체 오큘러스를 인수해 시장의 선두주자로 키우는 등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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