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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소형주·가치주 계속해서 좋은 성과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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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0.19 07:18
수정2021.10.19 07:57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죠.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기 둔화 소식과 경제 지표, 국채금리 및 실적 발표 등에 주목했는데요.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은 시장이 장기적으로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과도한 통화 공급과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칼 아이칸 / 아이칸 엔터프라이즈 회장 : 시장은 장기적으로 난관에 부딪힐 것입니다. 위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찍어내는 방식, 인플레이션으로 향하는 방식 등 우리가 나아가고 있는 방식에 있어 그럴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장기적으로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내년 또는 향후 2~3년 안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대답하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지난주 미국 대형은행들의 실적 호조에 이번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죠.

이번 주도 대형 기업 실적들이 줄줄이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JP모건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기업 실적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하지만 공급 부족 문제로 기대치도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시장은 여전히 양호한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 / JP모건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 : 기업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공급망 문제로 기대치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수요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는지에 주목할 것입니다. 공급망 문제가 완화될지, 완화된다면 그 시점을 언제로 예상하고 있는지 등에 주목할 것입니다. 하지만 리스크와 보상의 관점에서 보면, 시장은 여전히 양호한 상태에 있습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대형주보다는 소형주의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세가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됐다며, 델타 변이가 진정되면 소형주와 가치주가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질 캐리 홀 /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 : 소형주와 가치주가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이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종목들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시적인 요인이나 정권보다도 로테이션 형태나 규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됐기 때문입니다. 델타 변이가 나아지면, 향후 몇 달 동안 소형주와 가치주가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보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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