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기술주 매수세·중국 성장 둔화에 혼조세

SBS Biz
입력2021.10.19 07:17
수정2021.10.19 07:26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하락출발했던 세 지수 모두 개장 이후 오름세를 보였는데, 다우지수까지 빨간불을 띄우지는 못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상승세가 가장 좋았는데요.

이번 주에 공개될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도 굵직한 기업들이 어닝 시즌을 이어가는데요.

화요일에는 넷플릭스를 비롯해 존슨앤 존슨, 유나이티드 항공과 프록터 앤 갬블이 준비하고 있고, 수요일에는 테슬라 외에 버라이즌과 IBM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실적 덕에 3대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쓸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데요.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소도 있습니다.

어제(18일) 발표됐던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그 중 하나이고, 미국의 9월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1.3%가량 감소하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종목 보실까요?

투자의견이 조정되면서 주가가 움직인 기업들입니다. 

바클레이즈는 디즈니+의 구독자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주가가 3% 하락했고, 버진 갤럭틱은 UBS가 매도 의견을 내며 1.45% 하락했습니다. 

반면에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4%대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트루이스트가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시총 상위 종목으로 넘어가기 전에 미 10년물 국채금리를 확인해보시죠.

장 초반에는 1.6%를 웃돌기도 했는데요.

현재도 전거래일 대비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 초반에 비해서는 하락한 1.591%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세에 기술주가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실적 기대감 때문인지 기술주 흐름이 양호했습니다. 

특히 애플은 밤사이 새로운 프로세서와 맥북 프로 2가지, 에어팟을 공개했는데요.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이어서 등장한 추가 신제품으로 연말 쇼핑시즌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아마존도 전장에 이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장에서 하락했던 페이스북은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메타버스를 구축하기 위해 유럽연합 지역에서 신규 인력 1만 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 현지시간 오는 20일 실적발표를 앞둔 테슬라의 매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이미 3분기 인도 실적이 24만 1천 대라고 알려지면서 실적도 좋을 거란 기대감이 큽니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시총 TOP10 종목 중 유일하게 하락했고요.

반도체 종목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유럽증시

한편, 유럽 증시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기대를 밑도는 3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단 소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