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상속세 위해 1조7171억원 주식담보 대출…홍라희 1조
SBS Biz 강산
입력2021.10.18 15:34
수정2021.10.18 15:40
10대 그룹 오너 일가 중 보유 주식 담보 대출 금액이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71개 대기업 집단 중 총수가 있는 60개 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 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오너 일가는 779명이었습니다. 이 중 29개 그룹의 주식 보유 친족 455명 가운데 128명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 오너 일가는 계열사 보유 지분 중 약 7%를 담보로 제공해 1조7171억원을 대출 받았습니다.
삼성 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은 대부분 상속세 납부를 위한 것으로 이재용 부회장은 연부연납을 위한 공탁 외에는 주식담보 대출은 없었습니다.
故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1조원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삼성물산 주식을 담보로 3300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물산·삼성SDS 주식을 담보로 3717억원을 각각 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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