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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민주노총 총파업 철회하고 경제회복 동참해야"

SBS Biz 조슬기
입력2021.10.18 11:22
수정2021.10.18 11:50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오는 20일 총파업 강행을 예고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대해 "이기적인 총파업에 공감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경총은 오늘(18일) 성명을 내고 "민주노총은 총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경제회복 노력에 함께해야 한다"며 "경제가 매우 어렵고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은 늘어가는 상황에서 이념적 투쟁을 반복하는 구태를 버리고 경제회복에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에 따른 위기 속에서 많은 기업과 근로자들은 일터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고통분담에는 동참하지 않고 자신들의 일방적인 요구사항을 주장하며 총파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노총의 이기적인 총파업에 공감할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이번 파업에서 '기간산업의 국유화', '부동산 보유세 강화', '재벌개혁' 등과 같은 파업의 목적이 될 수 없는 정치적 요구는 일반 조합원들에게도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총은 "민주노총은 그동안 정부의 집회금지 방침을 위반하며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불법집회를 벌여왔다"며 "또다시 불법집회를 개최하는 것은 일상으로의 회복을 바라는 국민적 기대를 또다시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경총은 마지막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해서는 산업현장 노사관계의 안정이 필수"라며 "민주노총의 총파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물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확립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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