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코노미스트誌 “넷플릭스에서 오징어게임·종이의집 등 비영어 콘텐츠 흥행”
SBS Biz 임종윤
입력2021.10.17 13:36
수정2021.10.17 14:30
미국 OTT 기업 넷플릭스에서 비영어권 작품의 '붐'이 일고 있다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현지 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오징어 게임'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넷플릭스 히트작 가운데 '막내'일 뿐"이라는 기사에서 "넷플릭스에서 비영어권 드라마의 승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오징어 게임 외에도 스페인어 드라마인 '종이의 집', 프랑스어 드라마인 '뤼팽' 등을 예를 들며 의 예를 들었다.
종이의 집은 넷플릭스의 비영어권 작품을 즐기는 미국 시청자 수는 2019년 이후 71% 늘었고, 비영어권 작품을 한 개라도 감상한 미국 넷플릭스 구독자는 전체의 97%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비영어권 콘텐츠의 흥행 원인으로 넷플릭스의 아낌없는 투자를 꼽으며, 이용자들이 외국어 콘텐츠를 즐기기 쉽도록 환경을 마련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가장 완고한 시청자마저도 마음을 여는 데 도움이 됐다"며 "시청자들은 영화 푯값 10달러를 포기하고 영화관에서 용감하게 걸어 나설 필요 없이, 넷플릭스에서는 어떤 외국어 작품이든 보고 싶은 만큼만 맛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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