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동반 위축…‘당국 압박·가격 부담’ 영향
SBS Biz 임종윤
입력2021.10.17 09:07
수정2021.10.17 09:12
정부와 금융권의 가계대출 압박과 집값 급등 영향으로 서울의 아파트 거래가 매매와 전세 모두 동반 감소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2천34건으로 전달에 비해 56% 수준에 그쳤고 이달 들어서도, 8월(4천178건) 거래량의 56%에 그친 가운데 이달 들어서는 276건에 불과했습니다.
전세 시장도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 수급지수가 102.89로 지난해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시행 이후 최저를 기록하는 등 위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승 피로감에 따른 추격 매수세가 주춤해진 데다 정부의 추가적인 대출 규제 강화 방침으로 관망하는 매수자들이 늘어난 것을 서울 부동산 시장의 거래 부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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