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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또 승객 정보 유출…올 들어 두 번째

SBS Biz 김정연
입력2021.10.15 11:19
수정2021.10.15 13:32

[앵커]

아시아나항공에서 특정 항공편의 탑승객 개인정보가 외부로 새 나가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김정연 기자, 어떤 승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나요?

[기자]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일 운항한 중국 청두~인천 노선 OZ324 항공편 이용객 198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이 승객들의 영문이름과 생년월일, 예약번호 등입니다.

연락처나 결제정보 등은 유출되지 않았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3일 시스템을 점검하던 중 탑승객 관리 서비스에 지난 9일 비정상적인 접근을 시도한 기록이 남아있는 등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유출 경로와 정황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조사 중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필요한 보완조치를 마쳤다"며 "사고 재발 방지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아시아나항공 승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 않나요?

[앵커]

앞서 지난 3월 항공사에 예약 발권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회사인 '시타'에서 정보 침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 우수회원 일부의 영문이름과 회원번호, 회원등급 등이 유출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사는 시타의 여객서비스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지만, 이를 사용하는 항공사와 우수회원 확인을 위해 공유했던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시타의 데이터센터 해킹 사고로 고객 정보가 유출된 국내 항공사는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등이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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