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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1년…미래 모빌리티 악셀·수소경제 선도

SBS Biz 윤성훈
입력2021.10.15 06:09
수정2021.10.15 06:41

[앵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한 지 1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정 회장은 내연기관에서 미래 모빌리티로 현대차그룹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앞에 놓여 있는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취임한 정의선 회장은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체질 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지난해 10월 14일) :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여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을 수소연료전지차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또 두산퓨얼셀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정 회장은 '코리나 H2 비즈니스 서밋' 출범을 주도하며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두 전용 전기차를 출시하며 친환경차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로도 외연을 확장했습니다.

정 회장은 사재까지 들여 글로벌 로봇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했습니다.

4족 보행 로봇은 기아 생산 공장에서 공장 내부 위험 감지 등에 활용됩니다.

또, 하늘을 나는 자동차, UAM에 대한 투자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는 정 회장의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박철완 /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 : 능력이 출중한 경영자로서 인정을 받고 있는 사람인데 소유권에 해당하는 오너십 부분은 해결이 안 된 거잖아요. 위기가 왔을 때를 생각했을 때 대비가 필요한데]

또, 당장 직면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회복도 극복해야 할 숙제입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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