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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모임 8인 확대 유력…위드코로나, 3단계로 검토

SBS Biz 김기송
입력2021.10.14 17:55
수정2021.10.14 21:02

[앵커]

오는 18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내일(15일) 발표됩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불리는 한국형 위드코로나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 이번 조정안은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전망인데요.

어떤 내용들이 담길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기송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완화될지 예상되는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우선 수도권의 식당과 카페에서의 모임 인원을 8명으로 늘리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후 6시 이전엔 미접종자 4명에 접종 완료자 2명이, 오후 6시 이후엔 미접종자 2명에 접종 완료자 4명, 이렇게 최대 6명이 모일 수 있는데요.

여기에 앞으로는 접종 완료자 2명을 더 추가해 주는 겁니다.

또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밤 12시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데, 이 부분은 좀 더 신중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번 거리두기 이후에는 일상회복, 위드코로나를 위한 첫걸음을 떼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접종완료율에 따른 '3단계 방역체계'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접종완료율이 70%, 80%, 85%가 되면 생업시설, 대규모 행사, 사적모임 등에 대한 방역규제를 단계적으로 점차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될 시점은 국민 70% 이상이 접종 완료자가 되고 면역형성기간인 2주가 흐른, 11월 둘째 주 정도로 예상됩니다.

[앵커]

백신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정부가 접종률에 따라 마스크가 없이도 변이 차단도 가능하다고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접종완료율이 85%가 되면 집단면역은 약 80%에 이르고 마스크나 영업금지 없이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전 국민 대비 접종 완료율은 61.6%, 성인 인구 중에는 71.6%입니다.

방역당국은 이후 환자 수 전망과 관련해서도 접종률이 급상승하는 상황이어서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의 환자 감소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 자체가 가장 주요한 거리두기의 수단이기 때문에 환자 감소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한편 앞서 모더나와 얀센 접종자의 추가접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는데요.

우리 정부는 공식 정책이 발표되면 그때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김기송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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