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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화천대유 연루설’ 직접 반박…“기업의 새 역할 고민할 때”

SBS Biz 강산
입력2021.10.14 11:19
수정2021.10.14 11:53

[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 투자와 관련해 "본인과 그룹은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최 회장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산 기자, 최 회장이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섰죠? 

[기자] 

최태원 회장은 어제(13일) 대한상의 기자간담회에서 "자신과 SK그룹이 화천대유와 관련되지 않았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대장동이 무엇인지, 제 여동생이 투자했는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추석에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알고 들은 건 신문에 나온 내용 정도라고 해명했습니다. 

최 회장의 여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화천대유에 400억 원을 투자한 점을 들어 'SK그룹이 개발사업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최 회장은 "제 여동생도 이제 나이가 거의 50대 후반이니 자기 스스로 들어가는 것"이라며 SK그룹과 무관한 여동생 개인의 결정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SK그룹은 유튜브 제작진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내놨습니다. 

[앵커] 

최태원 회장 취임 후 두 번째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도 열렸죠? 

[기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어제 국가발전 프로젝트, 국민소통 플랫폼, 반기업 정서 해소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물론,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상의는 지난 6개월간 분야별 간담회와 국민소통 프로젝트를 통해 모은 국민 3만여 명의 목소리를 회장단과 공유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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