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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한풀 꺾였나…거리두기 2주 연장 가닥

SBS Biz 손석우
입력2021.10.14 11:16
수정2021.10.14 11:53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내일 발표됩니다.

위드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는데요.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2천 명대에 근접했지만 확산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입니다.

손석우 기자, 우선 확진자부터 확인해보죠.

2천명 가까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오늘(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40명 발생했습니다.

전날보다 357명 늘면서 2천 명에 근접했지만, 2,4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주 수요일과 비교하면 485명 적은 규모입니다.

한글날 연휴가 끝난 뒤 우려했던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는 1,579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 의 80%를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며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진단하면서도, 가을철 나들이객 증가와 방역 완화 등 변수가 많아 확진자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되는데, 현재로선 2주 연장에 무게가 실리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15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11월 위드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일상회복을 위한 마지막 준비단계 기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어제 열린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를 이달 31일까지 2주 더 연장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방역 단계를 유지함으로써 전면적인 방역체계 전환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일부 방역조치는 추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대 6명인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해 백신 접종 완료자가 포함될 경우 최대 8인 모임까지 허용하고, 식당과 카페 등은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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