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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7년 반 만에 최대폭 증가…“뚜렷한 회복세”

SBS Biz 김창섭
입력2021.10.13 11:15
수정2021.10.13 11:54

[앵커]

코로나19 4차 확산세 속에서도 고용시장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7달 연속 증가하며 7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김창섭 기자, 다행히 취업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네요?

[기자]

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8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만1,000명이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 2014년 3월 이후 7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자, 올해 3월부터 7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겁니다.

산업별로 보면 코로나19 영향이 큰 운수업과 교육서비스업, 숙박 음식점업의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반면, 중장기 구조 변화를 겪고 있는 도·소매업과 기타 개인 서비스업, 제조업에서는 취업자 수가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2.7%로 작년보다 0.9%포인트 줄며 9월 기준으로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2,000명 감소하며 7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올해 안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고용과 경기, 민생 모두 개선되는 '완전한 경제회복'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30대 취업자 수는 계속 줄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달 30대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1만2,000명 줄었습니다.

전체 인구에서 유일하게 감소한 것이자 지난해 3월부터 1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건데요.

또,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에 해당하는 인구도 30대와 60세 이상에서만 늘었습니다.

30대 인구가 지속해서 줄고 있고, 30대 종사자가 많은 제조업 고용 시장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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