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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단, 코로나19 전보다 생산·수출 증가…고용은 감소”

SBS Biz 권세욱
입력2021.10.13 10:14
수정2021.10.13 10:18

[부평국가산업단지.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국가산업단지의 생산과 수출, 가동률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늘었지만 고용은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상반기 국가산단의 총생산액이 258조원으로 지난 2019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수출액은 같은 기간 10.7% 늘어난 860억40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가동률도 지난해 2분기에 72.3%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찍은 이후 지난 2분기 82.2%로 2017년 1분기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지난 2분기 고용은 지난 2019년 1분기보다 2만7000명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에서 1만6169명 줄었고 운송장비와 기계에서도 각각 5489명, 기계 4685명 축소됐습니다.

전경련은 국가산단이 온실가스 배출 업종에 속한 기업 위주로 구성돼 탄소 국경세 도입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등 탄소중립 관련 제도 변화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유환익 기업정책실장은 "탄소 저감 기술 도입 없이 기업들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기술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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