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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앞당겨질수도”…먹는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신청

SBS Biz 신윤철
입력2021.10.12 17:51
수정2021.10.12 18:46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한 달여 만에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먹는 코로나 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도 임박했습니다.

신윤철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우선 코로나 확산세 진정, 수치로 확인할 수 있을까요?

[기자]

오늘(12일) 의미 있는 수치가 나왔는데요.

확진자 1명이 주변을 얼마나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9월 초부터 계속 1 이상이었다가 지난주 0.89를 기록한 건데요. 해당 지표가 1 밑으로 떨어지면 유행 억제를 뜻하는 것으로 4주 만에 확산세가 잦아든 겁니다.

전체 인구대비 60%인 3090만 명이 백신 접종을 받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10월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일상 회복이 좀 더 앞당겨질 수 있다"며 이른바 위드코로나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국무회의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의 마지막 관문으로 조금만 더 견디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일상 회복 전 마지막 거리두기 발표가 이번 주에 나오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17일까지 적용되고 그 이후에 적용되는 거리두기 조치가 오는 15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백신 패스가 도입될지, 인원 제한을 어느 정도까지 완화할지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오늘부터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부스터샷도 시작됐는데요.

첫 적용대상은 전국 160개 코로나 치료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입니다.

[앵커]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긴급 사용 승인이 임박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가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는데요.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FDA 승인 신청을 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만약 승인이 결정되면 백신 접종 기피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신윤철 기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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