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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일단 0.75% 동결…다음 달 인상 유력

SBS Biz 정광윤
입력2021.10.12 11:18
수정2021.10.12 11:40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재 0.75%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치솟는 물가나 급증한 가계부채 등을 감안할 때 다음 달엔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정광윤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2일)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후 1.25%에서 역대 최저수준인 0.5%로 두 차례에 걸쳐 급격하게 내렸는데요.

이후 지속적으로 동결하다가 지난 8월 0.75%로 15개월 만에 올렸습니다.

오늘 기준금리를 동결한 건, 최근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두 번 연속 인상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코로나19 재확산이 멈추지 않아 서비스업과 소비 회복세가 주춤한 데다 연이은 해외 악재로 증시도 불안한 상황입니다.

[앵커]

한번 미뤄지긴 했지만 다음 달에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연내 한 번 더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금통위는 의결문에서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당분간 2%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높은 수준을 이어갔고 주택가격은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정부가 다음 달이면 백신접종률 70%를 달성하고 '위드코로나'로 전환할 계획인 만큼 이에 맞춰 기준금리가 1%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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