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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연말부터 이사회에서 CEO 평가·보상 정한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1.10.11 16:44
수정2021.10.11 16:55



SK그룹이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혁신을 천명했습니다. 앞으로 SK그룹의 각 관계사 이사회는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 등 선임 단계부터 평가·보상까지 관여하게 됩니다.

SK는 최태원 회장과 SK㈜ 등 13개 관계사 사내·외 이사들이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을 열고 이사회 역할과 역량 강화, 시장과의 소통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거버넌스 스토리'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중 G에 해당하는 것으로, 거버넌스(지배구조)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혁신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과 전략을 말합니다.

3차례에 걸친 토론 끝에 SK 각 관계사 이사회는 독립된 최고 의결기구로서 권한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이사회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혁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경영진 감시와 견제를 위해 사외이사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한 사외이사 역량 강화와 전문성 등을 갖춘 사외이사 후보 발굴, 회사 경영정보 공유 및 경영진과의 소통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연말부터 각 사 이사회에서 CEO 평가와 보상을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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