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측 “이재명 득표율 49.32%…결선투표 해야”
SBS Biz 안지혜
입력2021.10.11 11:39
수정2021.10.11 11:53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 패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 후보의 득표율은 49.32%로 과반에 미달했다"면서, "당헌·당규에 따라 결선투표가 반드시 진행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홍영표 의원 등 이 전 대표 측 의원들은 오늘(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도사퇴한 후보(정세균 전 총리·김두관 의원)의 표를 무효표로 처리한 민주당 선관위 판단은 "당헌당규 위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사퇴한 후보 표를 무효라고 별도 공표하거나 의결하지 않았다"면서 "당연히 어제(10일) 최종 결과 발표 때 단순 합산하는 것이 당헌당규에 맞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퇴 후보의 득표를 총 투표수에 산입할 경우 이 지사의 득표율은 49.32%로 낮아져 과반득표자가 없어지기 때문에, 2위 후보인 이 전 대표와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앞서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143만1593표(무효표 2만8399표 제외) 중 50.29%(71만9905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과반을 가까스로 넘기고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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