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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소동 일으켜 송구…내가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SBS Biz 안지혜
입력2021.10.11 10:12
수정2021.10.11 10:39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오늘(11일) 오전 검찰에 출석하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소동을 일으켜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천화동인 1호에 대해 "실소유주는 바로 저"라면서, "제기된 여러 의혹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편집한 녹취록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자금이 거래된 적이 없고, 검찰이 자금 입·출금 내역을 철저히 수사하면 현재 제기된 의혹의 많은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천대유 자문단인 권순일 전 대법관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법원 선고에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사법부가 그렇게 호사가들이 추측하고 짜깁기하는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다"면서, "재판 관련 얘기는 얼토당토않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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