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취임 1년…현대차그룹 시총 28% 증가
SBS Biz 정인아
입력2021.10.10 10:03
수정2021.10.10 10:26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총수 자리에 오른 지난 1년간 그룹 시가총액이 3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전체 시총은 정 회장 취임 하루 전인 지난해 10월 13일 종가 기준 105조8천억원에서 지난 8일 136조1천억원으로 28.7% 증가했습니다. 금액으로는 30조3천억원 늘었습니다.
그룹 전체 시총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와 우선주 등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해 있는 17개 종목의 시총을 모두 합한 규모입니다.
이는 주요 4대 그룹 중 사실상 가장 큰 증가율입니다. 삼성그룹은 같은 기간 20%, LG그룹은 14.9% 늘어났습니다. SK그룹의 경우 SK 아이이테크놀로지와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SK리츠 등이 상장하면서 증가율 37.1%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4개 기업의 시총을 제외한 그룹 시총 증가율은 8.6%였습니다.
정 회장이 보유한 전체 주식 가치는 1년 전 3조512억원에서 3조6천690억원으로 20.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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