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장동 핵심 관계자’ 남욱 찾는다…“인터폴 공조 요청”
SBS Biz 윤성훈
입력2021.10.09 13:58
수정2021.10.09 14:04
경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미국으로 출국한 남 변호사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7일 국제형사기구(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공조를 요청한 사항은 남 변호사의 체류지 확인입니다.
경찰은 이번 공조 요청이 남 변호사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외교부에 남 변호사의 여권을 취소해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공조는 성격이 다른 조치로 중복되는 절차가 아니"라며 "해외에 머무는 피의자의 소재를 신속히 파악해 조기 귀국하도록 하는데 상호 보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이며, 대장동 개발에는 8,721만 원을 투자해 1,007억 원가량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몇 개월 전 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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