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떠나는 가상화폐 업체…지난 달 전면단속 이후 21개 업체 철수
SBS Biz 윤성훈
입력2021.10.09 10:28
수정2021.10.09 10:34
중국 당국이 지난달 말 모든 종류의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 금융 활동"으로 규정하고 전면적인 단속을 벌이면서 중국 가상화폐 관련 업체들의 '탈(脫)중국'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9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의 가상화폐에 대한 전면적인 단속 방침 이후 최소 21개의 가상화폐 관련 업체들이 중국 시장을 떠났습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거래 플랫폼인 바이낸스(Binance)와 후오비(Huobi)도 탈중국 행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 업체인 스파크풀(SparkPool)을 비롯한 가상화폐 채굴 업체와 가상화폐 정보 제공 플랫폼들도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달 24일 발표한 가상화폐 거래 관련 통지를 통해 "가상 화폐 관련 업무 활동은 불법적인 금융 활동에 속한다"고 규정했습니다.
이후 중국 당국은 공안부, 최고인민법원, 인민은행을 비롯한 10개 기관 합동으로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엄격한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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