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장중 80달러 돌파…7년 만에 최고치
SBS Biz 윤성훈
입력2021.10.09 09:09
수정2021.10.09 09:13
미국 원유선물이 7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넘기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8일(현지 시간) 11월물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05달러(1.34%) 올라 배럴당 79.35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장중에는 2% 넘게 뛰며 배럴당 80.11달러까지 치솟아 2014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WTI 가격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013년 12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가 이어진 겁니다.
한편, 북해 브렌트유 12월물은 44센트(0.54%) 상승해 배럴당 82.39달러에 체결됐습니다.
미국 에너지부가 최근 전략비축유 방출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원유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의 파트너는 "80달러 돌파는 피할 수 없게 됐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유의미할 수준의 증산에 나서지 않으면 유가는 더 오를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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