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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비 낮추고 주유소서 픽업…코로나 직격탄 이케아 콧대 낮췄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1.10.08 11:17
수정2021.10.08 11:53

[앵커]

높은 배송비에 소비자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온 이케아코리아가 최근 들어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고 성장세가 주춤하자 이케아코리아가 콧대를 낮춘 것인데요.

김기송 기자, 우선 이케아가 새로운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고요?

주유소에서 주문 가구를 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이케아코리아 공식 온라인몰이나 이케아 어플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고 원하는 픽업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서 근처에 있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틀에서 나흘 내에 받을 수 있고, 배송비는 기존 5만9,000원보다 70%나 저렴한 1만9,000원입니다.

강남구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를 시작으로 대구, 천안, 대전 등 전국 6개 GS칼텍스 주유소에서 3개월간 시범 운영을 한 후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매장 방문이 어려웠던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얼마 전에도 배송료 정책을 뜯어고쳤는데 또 새로운 배송방식을 선보였네요.

이유가 뭘까요?

[기자]

최근 매출 성장세가 주춤한 데 따른 대응책으로 보입니다.

이케아코리아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전년보다 32% 크게 뛰었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3.4%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국 진출 이후 가장 더딘 성장세인데요.

경쟁업체들이 잇따라 배송 서비스 강화를 내세우면서 이케아 역시 이 대열에 합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샘은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만 진행했던 익일배송 서비스를 올 들어 전국으로 확대했고, 현대리바트도 올해 초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가정용 가구를 다음날 바로 배송해주는 '내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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