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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도 명퇴…70년대생 포함

SBS Biz 최나리
입력2021.10.08 11:16
수정2021.10.08 11:53

[앵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이 올해 명예퇴직을 실시합니다.

처음으로 1970년대생이 신청 자격에 포함되는 등 지난해보다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고 합니다.

최나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젠 70년대생도 명퇴 대상이 되는군요?

[기자]

직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1979년 이전 출생자인 만 42세부터 50세 이상의 근속 기간 10년 이상인 직원이 대상입니다.

명예퇴직 신청은 오늘(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이뤄지고, 퇴직 일자는 오는 29일 자입니다.

직위나 연령, 근속 기간에 따라 최대 36~60개월분의 월급이 특별퇴직금으로 지급되고, 최고 한도는 6억 원입니다.

여기에 연령에 따라 최대 6,000만 원의 창업 지원금과 최대 4,000만 원의 자녀 학자금도 지원됩니다.

[앵커]

대상이나 조건이 지난해와는 달라졌다는 거죠?

[기자]

SC제일은행의 명예퇴직은 매년 시행됐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상과 조건이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연말 실시됐던 명예퇴직에서는 근속 기간 10년 이상인 1965년생 이전 이상 직원이 대상이었고요.

당시에는 최대 38개월 치 임금과 최대 2,000만 원의 취업장려금, 자녀학자금이 지급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조건도 대략 2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번 명예퇴직은 비대면 서비스 확대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SC제일은행은 "전반적인 조직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변화하는 영업환경에 적극 대처하면서도 경력 전환을 구상하는 직원들에게 재정적 지원과 새로운 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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