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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수소전지생산거점 2곳 추가 구축…빨라지는 수소경제 발걸음

SBS Biz 김정연
입력2021.10.08 05:57
수정2021.10.08 06:59

[앵커]

우리 기업들이 수소경제 선점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2030년까지 글로벌 수소 기업 30개를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모비스가 인천과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생산 거점을 추가로 구축합니다.

내년 하반기에 완공해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연간생산량 10만기 규모로 총투자금액은 1조3000억 원 수준입니다.

[조성환 / 현대모비스 사장 : 자동차용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제품 및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도 (생산하겠습니다).]

기업들의 수소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SK E&S는 미국 수소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와 수소 합작사를 설립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효성중공업도 글로벌 가스 전문기업 린데그룹과 액화 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사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현재 22만 톤 수준인 수소 사용량을 2030년 390만 톤, 2050년에는 2700만 톤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수소 생산량도 그린 수소는 2050년 300만 톤, 블루수소는 75만 톤에서 200만 톤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지금의 그레이수소 100% 공급 구조를 2050년까지 100% 청정수소로 전환하겠습니다.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해외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도입하는 사업도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하지만 수소 산업은 아직 수소차 외 수요가 미미해 생산과 유통,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가 동시에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철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수소 산업 같은 경우는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이뤄지고 다양한 산업에서 추진이 돼야하는 형태라서 모든 부분들이 동시에 다 같이 발전을 해야 되는…]

정부는 다음 달 열리는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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