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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늘(8일) 장 시작 전에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조 원을 넘어설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LG전자 실적발표는 12일로 미뤄졌습니다. 권세욱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증시 급락세 속에 삼성전자가 고전하고 있는데 일단 오늘 내놓는 성적표는 역대급일 거란 전망이 많아요?
증권가는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지난 3분기 매출은 73조9천억 원, 영업이익은 15조8천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4%, 28.1% 늘어난 규모인데요.

매출이 70조 원을 넘어서게 되면 말씀하신 것처럼 사상 첫 분기 매출 70조 원 시대를 열게 됩니다.



또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3분기 17조5700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됩니다.

삼성전자가 이렇게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배경은 무엇입니까?
반도체와 스마트폰이 호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반도체 영업이익은 두 분기 연속 1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비대면 확산에 서버 등 메모리 수요가 견조하고 파운드리도 주문량이 늘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 원 후반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지난 8월 출시된 폴더블폰 2종이 39일 만에 국내 판매량만 100만대를 넘기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를 이어간 영향입니다.

다만, 4분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 전망이 우세해 실적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LG전자는 잠정실적 발표 일정이 조금 늦춰졌다고요?
결산 소요 시간이 예상보다 더 필요해져 한글날 연휴 뒤인 오는 12일 발표 예정입니다.

LG전자 실적은 어떻게 예상되고 있죠?
가전과 TV 호조로 역대급 성적이 기대되는데요.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연결 기준 지난 3분기 매출은 18조1천억 원으로 분기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내다봤습니다.

영업이익은 1조1천억 원으로 세 분기 연속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