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 연기 검토…핼러윈 굿즈는 예정대로
SBS Biz 엄하은
입력2021.10.07 15:34
수정2021.10.07 16:01
과도한 이벤트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 코리아가 예정된 이벤트 일정 조정에 나섭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달 중순 예정인 겨울 e 프리퀀시 이벤트를 연기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이달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2021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는 해당 기간 동안 음료 주문시 e프리퀀시를 적립해주는데 17개를 모았을때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입니다.
스타벅스는 여름과 겨울에 각각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지난해와 올해 대란을 일으킨 레디백, 서머쿨러가 e프리퀀시 사은품이었습니다. 이번 겨울 사은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작년에는 다이어리와 폴더블 크로스백을 내놔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동시 진행될 예정인 핼러윈 굿즈 한정판매는, 일정 변경없이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직원들은 과도한 이벤트로 인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트럭시위에 나섰습니다.
직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는 것은 스타벅스가 한국에 진출한 지 22년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스타벅스의 ‘리유저블컵 대란’ 당시 일부 매장에서는 대기 커피수가 650잔에 달해 밀려드는 주문에 매장 직원들이 격무를 호소하면서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지난 5일 오후 사내 메일을 통해 "지난달 28일 리유저블컵 행사 중 미처 예상하지 못한 준비과정의 소홀함으로 파트너분들의 업무에 과중함과 큰 부담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매장 직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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